[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간호사에 이어 전공의 모집 또한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1년 전공의 모집을 온라인 설명회로 실시, 최근 유튜브 병원 공식 홈페이지에 공유했다.
온라인 설명회에는 내과와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전체 진료과 교수가 직접 나와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병원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는데 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인 권지연 전공의(신경외과 4년)가 헬스센터, 어린이집, 직원식당 등 병원의 시설 및 복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 후 장은선 소화기내과 교수를 비롯해, 최준영 외과 교수, 이재항 흉부외과 교수 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진이 직접 나서 각 과별 특성 등을 안내했다.
최준영 교수는 “아직 전공을 선택하지 못한 전공의 선생님들이 많을 텐데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 있다”며 “환자를 볼 것인가, 안 볼 것인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환자를 보기로 결정했다면 수술을 할 것인가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무 강도가 높아 전공의들이 선호하지 않는 외과, 흉부외과 교수들은 의사로서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감을 강조했다.
흉부외과 이재항 교수는 "대동맥 및 말초동맥 혈관중재술부터 심장이식 및 심실보조장치 시행 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며 "전공의 주 80시간제 준수 등 외에도 중환자 전담, 병실 전담 스탭이 상주하는 등 수련환경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별로 선배 전공의들의 실제 수련후기도 영상에 담아 신입 전공의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선배 전공의가 직접 수련 중인 의국은 어떤 분위기이고 수련 환경은 어떠하며 전반적인 병원 시설은 또 어떠한지 등 분당서울대병원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9월16일 게재된 후 21일 기준으로 1645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공의들 사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순천향대서울병원도 또한 간호사 채용설명회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개최했다.
임정임 간호부장과 인사업무를 맡고 있는 송혜경 간호사 등 선배 간호사들이 채용일정과 병원 생활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