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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7배 오른 신풍제약, 자사주 팔아 '2154억' 수익
자사 보유 129만주 처분, 이달 22일 주가 14% 급락 16만6000원 마감
[ 2020년 09월 23일 04시 51분 ]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올해 주가가 무려 27배 오른 신풍제약 주가가 9월22일 급락했다.

22일 신풍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만7500원(14.2%) 떨어진 16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신풍제약의 자사주 처분에 따른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전날 자사주 128만9550주를 주당 16만7000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물량은 신풍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자사주  4분의 1 규모로 500만3511주에 해당한다.

신풍제약은 자사주 매각 이유에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 과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방식은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이고 홍콩계 헤지펀드 세간티가 절반인 58만주를 매입했다. 

신풍제약은 주가수익비율(PER)이 4천742.86대 1에 달해 고평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자사주 매각 금액 2천154억원은 작년 순이익(18억원)의 약 120배 규모다. 120년 치 순이익에 해당하는 돈을 자사주 매각으로 한 번에 확보했다.
 
한편, 신풍제약 주가는 작년 말 7240원에서 올해 들어 23배 가까이 뛰어올라 15만원을 상회했다.

지난 5월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2상 승인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증해 주목을 받았다.
s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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