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7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식약처 국감 핫이슈 '리아백스주·유토마' 부실 허가 의혹
의사 출신 강윤희 前 심사위원·박인근 길병원 교수·이유희 前 대표 참고인 출석
[ 2020년 10월 14일 07시 01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박민식 기자] 제21대 국회 첫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삼성제약의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주'와 아토피 신약 '유토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리아백스주와 관련해 의사 출신 강윤희 전(前) 식약처 심사위원과 박인근 가천대길병원 교수 등이 참고인으로 나와 "임상시험 결과가 수준 이하였다"고 발언하며, 조건부 허가에 대한 특혜 의혹에 힘을 실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약처의 리아백스 조건부 허가와 관련한 허점과 특혜 의혹을 질의했다.

남인순 의원은 "실패한 해외 임상 3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조건부 허가를 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식약처 허가심사조정과장이 관련 업체에 취업한 것도 문제가 있지 않냐"고 질의했다.

당시 리아백스주의 심사를 진행했던 강윤희 전 식약처 심사위원[사진 左]은 "작년 8월 리아백스주의 자료를 검토했고 아주 심각한 문제를 확인했다"며 "이오탁신 농도를 바이오마커로 분석한 후향적 결과는 의학적 근거 수준이 매우 미약해 허가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오탁신은 제대로 된 정립이 안 된 검사"라며 "이 정도는 아무리 무능한 연구관이라고 해도 발견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이를 발견하고 주요 인사들에게 허가에 심각한 오류가 있으니,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임상 3상을 실패했는데 이를 이례적으로 임상 2상으로 간주하고 후행적으로 이오탁신 농도를 재분석한 것은 정상적인 허가 과정으로 볼 수 없는 이례적인 판단이었다는 지적이다.
 

박인근 가천대 길병원 교수[사진 中]도 "리아백스주는 임상3상에 실패했으나 이를 임상2상 결과로 인정해주고 조건부 허가해줬다는데 의문이 생겼다"며 "이오탁신을 바이오마커로 후향적으로 분석해서 허가를 내준 게 이상하고 특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발언했다.
 

박 교수는 "임상의로서 약제 처방기준은 환자에게 효과가 있느냐, 피해를 주지 않느냐인데 리아백스주는 효과입증이 어렵다"며 "췌장암 환자는 진단 후 6~8개월을 살기에 치료기회 박탈하면 삶의 기회를 놓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이 참고인들의 문제제기를 기반으로 리아백스주의 졸속심사 및 각종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식약처는 자체감사를 실시하겠다는 답변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자체감사 실시하고 감사결과를 제출하겠다"며 "감사일정은 의원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리아백스주는 조건부 허가 후 3상 임상시험을 기한 내에 마무리 하지 못해 품목허가 취소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삼성제약은 식약처의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사법부는 기각 결정을 내린 상태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허가 과정에서 KT&G 계열사들의 허위자료를 제출해 논란을 빚었던 아토피 치료제 ‘유토마’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토마와 관련해 2019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이 동등성평가자료 등 4종 서류를 허위작성한 영진약품의 수석연구원을 위계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해 허위 실험자료를 작성한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유토마 외용액 최초 품목 허가시에 제출된 문건(2010~2012년)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결과 신약 품목허가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허위자료가 제출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원료의약품 제조방법도 없이 허위 자료를 제출했고, 원료 물질을 생산하지 않고 허위 문서로 식약처를 속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KT&G가 KT&G생명과학과 영진약품의 합병에 긍정적 이슈로 활용하기 위해 유토마 허가를 무리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종성 의원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이유희 전(前) KT&G생명과학 대표이사에게 “KT&G가 신약 개발을 성공시키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를 뉴스에 활용해 기업 합병 자료로 활용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이사는 “합병은 2017년에 있었고, 바이오사업은 2000년부터 시작했다”며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온 일인데 KT&G가 영진약품에 합병됐다고 해서 그 일 때문에 바이오 사업을 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dailymedi@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오리지널보다 비싼 복제약…복제약 값 차이 커
지오영 조선혜 대표, 국감 불참···김진태 사장 출석
식약처, '리아백스주' 허가 취소···삼성제약 "집행정지 신청"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