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장이 “접종을 멈출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망자 발생 이후 예방접종 ‘중단’과 ‘지속’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국가중앙병원을 이끌고 있는 서울대병원장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은 22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에게 잇단 독감백신 접종사고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배준영 의원은 “독감백신 관련 사망자가 벌써 13명이다. 그럼에도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는데 국가중앙병원 수장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연수 병원장은 “일련의 상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의 장점이 큰 만큼 일단은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상온노출과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백신 품질 변형 등 전체적 검토는 필요해 보인다”며 “백신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규명되기 전까지는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