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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신개념 혈우병 항체치료제 효과 확인
MG1113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2020년 10월 26일 17시 13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GC녹십자가 혈우병 유도 동물모델에서 신개념 혈우병 항체치료제 ‘MG1113’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이 같은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Research and Practice in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MG1113’의 혈액응고 효과와 기전에 관한 내용으로, 연구에는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 참여했다. 연구는 혈액 응고 인자에 이상이 있는 환자 혈장과 혈우병을 유도한 동물모델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MG1113’를 처리한 혈우병 환자의 혈장에서 약물의 농도와 비례하게 트롬빈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혈액 응고 시간 및 혈액의 굳기가 정상화 되는 데이터를 얻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실혈과 혈액 응고 인자들의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증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가 혈우병 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하는데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MG1113’은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항체로 만들어져, 혈액 내 부족한 응고 인자를 직접 주사하는 기존 혈우병 치료제와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도 쓸 수 있고, 혈우병 유형에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치료제보다 긴 반감기와 고농도의 제형으로 피하주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약물 투여 횟수가 줄고, 통증이 심한 정맥 투여 대신 피부 표면 아래 주사가 가능해지면 환자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논문 저자인 곽희천 GC녹십자 연구원은 “혈우병 환자는 평생 약을 투여 받아야 하는 만큼 부담 완화가 치료제 연구의 핵심”이라며 “국내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MG1113’이 환자들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G1113’은 안전성 검증을 위한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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