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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사회 "의료체제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지역도 있다"
"도쿄·오사카·홋카이도 등 통상 환자 수용에 지장"
[ 2020년 12월 03일 18시 06분 ]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일본에서 의사 단체가 "의료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관련해 "암과 (심근 경색 등) 심질환, 뇌졸중 등의 통상 의료 환자 수용이 어려워지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회장은 최근 '제3파'(3차 코로나19 유행)에선 중·노년 감염자 비율이 높아 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대로 감염자 증가가 계속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체제(의료 체제)가 무너지며,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지역도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 간부는 마이니치에 "도쿄도와 오사카부, 홋카이도 등에선 환자 수용에 지장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나카가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의료 종사자의 피로도가 정점에 달하고 있다면서 "의료 종사자가 최전선에서 이탈할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며 "중증 환자에 대응할 의료 종사자가 매우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일 2천29명, 전날 2천434명으로 이틀째 2천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5만4천168명이 됐다. 최근 1주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천195명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수가 1만5천명을 넘은 것은 처음일 정도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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