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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이번엔 '변종'···정부 "후속 연구 필요"
영국서는 1100명 이상 발생, '긴급 봉쇄조치' 단행
[ 2020년 12월 21일 05시 01분 ]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은 20일 "구체적인 영향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영국 남동부 켄트시 주변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을 분석하던 중 1100명 이상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며 "현재 변이가 바이러스 특성 및 임상 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판단하지만 전파력, 감염 재생산지수 등 구체적인 영향은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여러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정의된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 공유망'(GISAID) 분석에 따르면 이 중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에서 티로신으로 변한 것, 60~70번 결실, 144~145번 결실이 바이러스 구조 및 기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이 바이러스 높은 감염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이 높지는 않지만 감염력은 70%가량 더 높아, 같은 조건에서 재생산지수를 0.4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최고 의료책임자 크리스 휘티 교수는 "변종 바이러스가 지난 9월 중순 런던과 켄트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11월 중순에는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 확진자의 28%가량이 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에는 "감염 수치가 60%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 최근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런던 전체를 포함해 현재 3단계인 켄트와 버킹엄셔, 버크셔, 서리, 포츠머스 등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 루턴과 하트퍼드셔, 에식스 등 잉글랜드 동부 지역을 20일(현지시간)부터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4단계는 지난달 봉쇄조치와 같은 수준으로, 모든 비필수업종 가게, 체육관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s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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