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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루푸스, 일상 생활에서 관리 중요"
서미령 교수(길병원 류마티스내과)
[ 2021년 01월 05일 13시 17분 ]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는 치료가 어려운 만큼 평소 건강관리와 피로도 관리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함께 잘 알려진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 발병률은 약 0.05~0.1%로 낮은 편이다.

루푸스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주로 가임기 여성에서 더 빈발한다. 증상으로는 미열, 부종, 피로감, 무력감, 체중 감소, 전신 불쾌감 등이 있다. 그 외 급성출혈,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 비교적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루푸스가 발생했다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하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질환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로는 루푸스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생활 패턴을 적절히 조절해 과로하지 않도록 하고 피로나 스트레스는 제 때 해소해야 한다. 

또한 증상 대부분이 피부로 나타기 때문에 햇빛 노출 시 꼭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자외선을 받아 피부세포가 죽으면, 이 과정 중 세포 안의 물질들이 세포 밖으로 나오게 되고, 면역세포에 노출돼 자기 몸을 구성하는 성분임에도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루푸스가 유발되거나 기존 루푸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반면, 루푸스 환자에게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은 근력 강화 및 긍정적 사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곤을 느끼지 않을 강도로 진행하면 좋다. 

걷기, 수영, 저충격 에어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적당하며, 흡연은 루푸스의 원인 중 하나이고, 루푸스 치료 약제의 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루푸스 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심혈관, 뇌혈관 질환의 주요 요인이다.

또한 루푸스 환자는 감염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루푸스 질환 자체가 면역기능 이상을 유발해 면역력이 저하돼 있는데, 비정상적으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 억제제(스테로이드,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아자치오프린, 미코페놀레이트 등)가 치료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염에 쉽게 이뤄지기도 하고 치료도 어렵다. 가장 흔한 감염은 호흡기계 감염(감기, 부비동염, 기관지염, 폐렴 등), 요로 감염(방광염, 신우신염), 피부 감염 등이 있다. 

루푸스 환자는 각종 질환에 대비해 미리 예방접종을 챙기고 독감 예방접종을 해마다 받는 것이 좋다. 

루푸스 치료는 주로 약물로 이뤄지는데 소염 진통제와 항 말라리아제로 대표되는 항 류마티스 약물(DMARDs) 및 스테로이드가 사용된다. 

또한 폐, 심장, 신장, 신경 등 질환이 중요 장기를 침범했을 땐 강력한 면역조절제(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가 사용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로서 생물학적 제재가 높은 치료성공률과 낮은 부작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루푸스 중증 환자는 일부 보험 급여 적용도 이뤄지고 또 환자 개개인마다 필요한 약물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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