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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집단면역이 올해 안에 형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2021년 어떤 수준의 인구면역(population immunity)이나 집단면역도 형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면역은 감염이나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의 상당 부분이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갖고, 이에 따라 다른 구성원들까지 간접적인 보호를 받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집단 내 60% 이상 넘게 면역을 가져야만 집단면역이 형성된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계속해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와미나탄은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늘리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WHO가 일본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일 입국한 남녀 4명이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기존 코로나19 변이와는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