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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합병증 막는 '인공수정체' 개발
은평성모병원 안과 이현수 교수, 나노패턴 디자인 효과 확인
[ 2021년 01월 15일 10시 42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백내장 수술 후 시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후발백내장을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등장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안과 이현수 교수팀은 후발백내장 발병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레이저-나노패터닝 인공수정체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백내장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이 과정에서 수술 후 일부 남아 있던 본래의 수정체 세포가 증식하면서 섬유화를 유발하면 인공수정체 주머니인 후낭에 혼탁이 나타나는 후발백내장이 발생한다. 
 
후발백내장은 전체 백내장 수술 환자의 20~30%에서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으로, 시력저하가 심한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 후낭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현수 교수팀은 수정체 세포가 후낭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펨토초-레이저(Femtosecond laser)를 이용해 인공수정체 가장자리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펨토초는 1000조분의 1초를 말한다. 펨토초-레이저는 빛의 파장이 매우 짧기 때문에 매우 작은 세포까지 수술할 수 있다. 안과용 각막이식이나 라식수술에 사용된다.
 
연구결과 인공수정체 가장자리에 나노 및 마이크로 크기로 성벽과 같은 여러 개의 홈을 디자인하면 수정체 세포의 이동과 증식이 어렵고 이에 따라 후발백내장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현수 교수는 “후발백내장을 억제해 수술 후 시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며 “특히 노안교정을 위한 프리미엄 인공수정체 기능을 유지하고 최적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호정 책임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으며, 생체소재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 7.242) 최근호에 게재됐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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