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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일행이 방문해 백신을 비롯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협-국민의힘은 이날 용산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19 대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 국가들이 백신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정부는 접종시기와 방식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과학적 근거를 갖고 방역대책을 세운 게 아닌 것 같다. 의협이 강력하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어 설명해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대집 회장도 김 비대위원장과 견해를 함께 했다.
그는 “새로 개발된 백신인데다가 짧은 시간 내에 상용화됐기 때문에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백신 부작용 같은 예기치 못한 결과에 대해 높은 수준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충분히 유연하고 포괄적으로 보상함으로써 의료진과 국민을 안심시키는 게 필수적”이라며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이러한 의료계 주장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종배 정책위의장, 성일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송언석 비서실장, 김예령 대변인이 등, 의협에서는 최 회장을 포함해 박홍준 부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김대하 대변인, 최재욱 의협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