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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대장내시경' 개발
AI 활용해서 '대장 용종' 제거···최기영 과기부 장관 현장 방문
[ 2021년 01월 19일 10시 45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가천대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대장내시경을 할 때 작은 용종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국내 최초로 개발, 모든 대장내시경 환자에 적용한다. 

길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솔루션(닥터앤서) 개발 사업’ 중 대장암 분야에 참여해 내시경 영상을 통한 대장암 조기진단 및 실시간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수행한 사업에서 길병원은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 (주)피씨티와 파트너가 돼 내시경 영상 기반의 대장용종 분석 소프트웨어와 대장암 위험 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 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길병원이 개발한 닥터앤서는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작은 용종도 실시간으로 발견해 알려준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의 진단 및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법이지만 의료진 숙련도나 피로도, 충분한 시간 등이 확보되지 않으면 작은 용종을 놓치는 경우가 16~26%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닥터앤서는 의료진이 내시경 검사를 하면, 해당 내시경 영상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용종을 찾아준다. 의료진이 용종을 지나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용종 부위를 검출하여 저장한다. 

또한 추가적인 렌즈와 연동하면 인간의 눈보다 넓은 부위까지 관찰할 수 있어 내시경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닥터앤서의 용종 인식율은 97% 이상으로, 식약처 허가를 마치고 현재 길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 중이다. 

연구책임자인 박동균 가천대 길병원 헬스IT연구센터장(소화기내과)은 “한번 대장내시경을 받더라도 객관도와 정확도를 높여 용종과 암을 놓치거나 지나치는 일을 없애고, 이에 따라 환자가 겪게 될 의학적 위험성 증가, 경제적 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8일 디지털 뉴딜 현장 소통 일환으로 가천대 길병원 내시경실 현장을 방문해 ‘닥터앤서 대장내시경실’ 현판식을 참관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최 장관은 “닥터앤서는 인공지능과 의료를 접목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면서 “국내외 환자 진료에 큰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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