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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년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를 막아낸 ‘방어의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반격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코로나 대응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2월)부터 백신과 함께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늦어도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하는 예방접종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이어 “운송·보관·유통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국민들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참고해 혹시 모를 부작용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효과는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접종 순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에도 방역 태세를 굳건히 유지하고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다만, 상황에 따라 국민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거리두기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 기관에 대해 “국회에서 힘을 실어 주신 만큼 기대에 잘 부응하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복지부는 복수 차관 부처가, 질병청은 독립기관으로 승격됐다. 보건복지 분야의 디지털 뉴딜 등 다른 보고 내용들도 매우 중요하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과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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