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6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중증 코로나19 환자 중 14%에서 당뇨병 발병"
인과 관계는 아직 미스터리, "당뇨 환자 더 늘어날까 우려"
[ 2021년 02월 03일 09시 08분 ]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연구자들이 상관관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중국 우한,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초창기 '핫스폿'이었던 지역에서 코로나19와 당뇨병의 연관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사례가 발견된 데 이어 팬데믹 발생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비슷한 의심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미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에 있는 서버번 병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병원에서 대사장애 환자들을 치료하는 미하일 질버민트는 WP에 코로나 확산 이후 업무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 이전에 하루 18명 수준이던 환자가 지금은 하루 30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환자 중에는 과거 당뇨병 이력이 전혀 없던 사람들도 있다. 코로나19에 걸린 뒤로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코로나19가 완치되면 혈당 수치도 정상으로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완전히 진행된 당뇨병 진단을 받기도 한다고 질버민트는 설명했다. 
 

아칸소주 이브닝 셰이드에 사는 존 컨켈(47)이 그런 사례다. 그는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없었지만 지난해 7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혈당 수치가 위험 수준으로 높아진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그는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이 때문에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직장까지 그만둬야 했다.

지난해 11월 '당뇨 비만 신진대사 저널'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증 코로나19 환자 3,7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14.4%에서 당뇨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 것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환자 중 당뇨병이 발병한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 코로나19와 당뇨의 상관관계는 미스터리다.

코로나19와 당뇨가 직접 연관이 있는지, 코로나19가 1형 또는 2형 당뇨를 정확히 어떻게 일으키는지, 그렇다면 그 증상은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 등 풀어야 할 의문이 많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와 당뇨병의 상관관계 연구에 착수한 킹스칼리지 런던의 프란체스코 루비노 교수는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결론을 내리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면서 "연구를 해봐야 알겠지만 코로나19와 당뇨에 진짜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하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의 경우 당뇨를 가진 인구가 이미 전체의 10.5%인 3천420만명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와의 상관관계가 증명된다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당뇨병이 미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더 심각한 요인으로 부상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 이후 진단받은 당뇨가 영구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 연구자들은 당뇨 이력이 없는데도 사스 확진 판정 이후 새롭게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 39명의 사례를 추적했는데, 2년 뒤까지 당뇨 증세가 남아있는 환자는 2명 뿐이었다고 WP는 전했다.

 

yy@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