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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노바백스-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공급 계약
국내 물량 4천만 도즈 공급, “백신 접종 주도권 확보”
[ 2021년 02월 16일 10시 58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SK가 기술을 확보해 생산하고 판매하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이에 글로벌 수급 변동성이 큰 완제품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EU 등에서 사용 승인을 앞둔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을 독자적으로 생산해 국내에 공급코자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질병관리청과 백신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 및 허가, 판매하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또 질병청과 맺은 공급 계약에 따라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된 물량 중 2000만명분, 총 40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한 후 ‘NVX-CoV2373’의 원액 제조 및 공정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한 국내 공급물량도 즉시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효과와 유통 편의성으로 선진국 뿐 아니라 저개발국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활용되며 장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온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영하 20~70도 초저온에서 관리되는 mRNA 백신과 달리 2∼8도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도 불필요, 현장에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다른 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긴 1∼3년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올해 물량을 내년 이후에도 접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우수한 예방 효과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차단 효과가 임상 결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18~84세 성인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VX-CoV2373 임상3상 시험에서 평균 89.3%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또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오리지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선 가장 효과가 높다고 평가받는 mRNA 백신보다도 높은 95.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현재 개발 중인 백신 중 처음으로 각각 85.6%, 60%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기술 자체를 확보해 국가적 차원에서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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