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7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희귀질환 아이젠멩거증후군 20대 여성 '출산 기적'
길병원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등 협진으로 건강한 여아 탄생
[ 2021년 02월 22일 16시 40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아이젠멩거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던 20대 산모(A씨)가 길병원 다학제 진료를 통해 출산에 성공했다. 
 
아이젠멩거증후군(Eisenmenger syndrome)은 심장 내 결손으로 폐동맥으로 많은 양의 피가 흐르게 되는 질병으로 발병 시 폐동맥의 혈류가 증가될 뿐만 아니라 폐동맥 압력도 높아져 폐동맥벽이 점차적으로 두꺼워지는 등 변화가 온다.
 
A씨가 처음 자신의 질환을 인식한 것은 지난 1월 21일로, 임신 36주 차였던 A씨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흉부 영상진단과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인근 심장전문 병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심초음파 검사로 심방중격결손에 의한 아이젠멩거 증후군을 진단받은 A씨는 당일 고위험산모치료센터와 폐고혈압센터가 있는 길병원으로 전원됐고 즉시 심장내과에 입원했다. 
 
주치의였던 폐고혈압센터 정욱진 센터장(심장내과)은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출산은 모든 순간에 아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특히 출산 직후 체내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의 급격한 변화는 폐동맥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이라며 “A씨는 폐혈관수축 때문에 출산 후 임산부들이 일반적으로 투여 받는 옥시토신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우심실 기능 저하로 인한 부정맥에 의한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됐다”고 말했다.
 
A씨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을 비롯해 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과 전문의들의 실시간 협진이 필요했다. 
 
제왕절개 집도는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김석영 교수에 의해 최소침습적으로 이뤄졌으며 마취과 이경천, 이미금 교수와 폐고혈압센터 정욱진 교수가 수술장에서 직접 혈역학적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한 혹시 모를 혈압 저하 및 부정맥 발생 시 체외막산소발생장치(ECMO) 즉시 삽입을 위해 흉부외과 최창휴 교수가 대기하고 있었다. 
 
김 교수팀의 성공적인 수술로 건강한 여아가 태어났고 태아는 대기하고 있던 신생아중환자 전문치료팀에 인계됐다. 
 
척추마취 상태의 A씨는 출산 후 발생할 질환에 대비해 심혈관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이곳에서 부정맥과 혈역학적 모니터링을 받은 A씨는 다행히 특별한 이상이 없어 건강한 모습으로 일반병실로 당일 인계됐다. 
 
정욱진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임신은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금기시 되고 있고, 임신 초기라면 치료적 유산이 권유된다”며 “A씨는 본인의 질환을 모르는 상태에서 임신이 이뤄졌고, 이후 전체 혈액량 30~50% 정도가 증가하면서 폐동맥에 흐르는 혈액량이 증가해 폐동맥압이 높아져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출산은 산모와 태아 모두 초고위험 상태이지만, 이번에 폐고혈압센터와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마취과, 흉부외과 등 유기적인 다학제적 협진을 통해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성공적인 출산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in0426@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101세 할머니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완치'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