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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시흥 '배곧 새병원 건립' 최종 결정 임박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마지막 관문 '기재부 심사' 관건
[ 2021년 02월 23일 05시 13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의 경기도 시흥 배곧 분원 설립 여부가 오는 4월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막판 기획재정부 재정투자심사가 서울대병원의 25년 만의 분원 설립에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은 2019년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지난해 3월부터 조사가 진행됐다.


당초 9개월 동안 조사가 이뤄지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만료 시점인 지난해 11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며 3개월 연장 결정을 내렸다.


조사 연장은 1회로 제한돼 있는 만큼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는 이 달로 모두 마무리 돼야 한다.


KDI가 조사결과를 기획재정부에 보고하면 기재부는 이 때부터 재정투자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기간은 4월까지다. 이 심사를 통과하면 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은 최종 확정된다.


병원 측은 예타조사의 경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지역 특성상 ‘재활’ 분야에서 많은 수요가 예상되고,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만큼 무난하게 예타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문제는 기재부의 최종 결정이다. 배곧서울대병원의 경우 ‘3500억원-500병상’이란 당초 계획에서 ‘5900억원-800병상’ 규모로 대폭 확대 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 천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만큼 기재부가 최종 승인을 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배곧서울대병원이 통상적 의료기관 개념이 아닌 ‘의료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병원’을 지향하고 있는 점도 기재부 승인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기존 공공병원과는 확실히 다른 컨셉을 적용하고 있지만 기재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미래지향적 공공병원의 기회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울대 캠퍼스와의 동반 추진이라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를 사업은 통과한 경우 타당성조사·기본설계비→실시설계비→보상비→공사비 순서로 예산을 반영하도록 돼 있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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