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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19 회복 환자에 스타틴 투여 임상시험
[ 2021년 03월 29일 18시 47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영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 나타나는 후유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지혈증 약 스타틴과 항응고제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2천6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케임브리지 대학 병원, 리버풀 대학 병원 등에서 진행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영국 국가통계청(ONS: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한 명이 퇴원 후 6개월 안에 사망하고 10명 중 3명이 호흡곤란, 간·신장 기능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11만78명을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병원에서 스타틴이 투여된 환자는 스타틴이 투여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약이다. 그래서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참가자의 절반에게 아토르바스타틴(제품명: 리피토)이 투여된다. 나머지 절반에게는 항응고제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이 주어진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부정맥 혈전(DVT: deep vein thrombosis) 위험이 높아진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심부정맥 혈전이란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나온 혈액이 여러 장기를 순환하고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길인 정맥 중 근육 깊은 곳에 위치한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긴 것으로 혈전 조각이 떨어져 나와 돌다가 폐동맥을 막으면 치명적인 폐색전증,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근경색, 뇌동맥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헬스케어(Imperial College Healthcare)에서는 이미 퇴원하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아픽사반을 처방하고 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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