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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연령‧기저질환 상관관계 확인
서울대병원 이호진 교수팀, 고혈압‧당뇨 등 위험요인 지목
[ 2021년 03월 31일 10시 19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연령과 기저질환 중증도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의 코로나19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31일 발표했다.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는 환자가 앓고 있는 기저질환이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보는 지표다.

 

심근경색, 심부전, 당뇨병, 치매, 간질환, 신장질환 등 19개 동반 질환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정량화한다. 여기에 40세 이후 10년마다 1점씩 추가해 점수가 높을수록 사망 확률이 높다.

 

이 지수를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정보와 연계해 유효성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2020년 5월 15일까지 등록된 코로나19 환자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총 7590명의 확진자 중 3.0%인 227명이 사망했다.

 

가장 흔한 동반 질환은 고혈압(68.7%), 당뇨병(47.6%), 만성 폐질환(36.6%)이었다. 이들 동반질환을 비롯해 치매, 암, 만성 신장질환, 만성 간질환은 코로나19 사망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이 심평원 정보를 활용해 보여준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의 코로나19 사망에 대한 예측값은 실제 입원환자의 중병 발생 및 사망률 보고와 거의 유사했다.

 

단순히 연령, 기저질환 유무를 입력해 계산한 점수만으로도 사망에 대해 높은 예측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호진 교수는 “질병의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틱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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