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림제약, 바이오벤처 루다큐어 1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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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약, 바이오벤처 루다큐어 150억 투자
안구건조증치료제 RCI001 공동 연구개발 등 오픈 이노베이션 박차

[ 2021년 04월 15일 11시 51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림제약이 안과용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선다.

한림제약(대표이사 김재윤, 김정진)은 신생 바이오벤처인 루다큐어(대표이사 김용호)와 안구건조증치료제 RC1001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계약액은 150억원으로 정액기술료와 별도 단계별 경상기술료 및 투자액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림제약은 RCI001의 공정개발, GMP 생산 및 공급을 맡으며 국내 판권 및 루다큐어의 지분을 확보하고, 루다큐어는 국내외 임상시험을 포함한 연구개발 및 해외 라이선싱에 집중하게 된다.

RCI001은 염증 활성화 억제기전을 통해 강력한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발현해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이다.

한림제약은 시판 중인 경쟁약물과 비교해 RCI001의 빠른 눈물 분비와 각막손상 회복능, 우수한 점안순응도와 안전성에 기반한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서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를 결정했다.

류다큐어는 내년에 RCI001의 국내 임상 1상 및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추진해 성공시키고 후속과제인 RCI002(만성통증치료제) 및 RCI003(황반변성치료제)의 신속한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과용 의약품 특화 제약사인 한림제약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27%가량 증가한 166억원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바이오벤처의 혁신적인 기술이 제약기업의 안정적인 인프라와 결합해 신약 개발의 시너지를 배가시키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