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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손영래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도입 불필요"
"현재 확보된 물량으로 충분하고 제품 안전성·유효성 검토 안돼"
[ 2021년 04월 26일 11시 38분 ]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정부 관계자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과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6일 오전 각각 MBC와 TBS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24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고 발표한지 이틀 뒤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26일 권 장관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스푸트니크V 백신을 굳이 도입할 필요가 없냐는 질의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현재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라며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을 검토하겠지만, 하반기에 많은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스푸트니크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고, 지금 유럽 등에서 (이 백신에 대한) 인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신규 백신이 도입되려면 안전성과 유효성을 먼저 국내에서, 특히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토해야 한다. 그다음에 도입 검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생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총 9900만명분(1억9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가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물량이다.
 
이날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스푸트니크V 도입과 관련, “현재 필요성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동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유럽의약품청에서 허가가 나오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보며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범부처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도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약 1억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에서 당장 신규 백신 검토보다는 확보한 백신의 차질 없는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러시아 백신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국제사회의 인허가 상황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s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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