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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CAR T-세포치료센터’ 가동
이달 첫 임상시험 등록 환자 투여···‘킴리아’ 투약 준비도 완료
[ 2021년 04월 28일 09시 25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4월 1일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 치료센터’를 오픈,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CAR T-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20일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에게 CAR T-세포 주입을 마쳤다.
 
CAR T-세포치료제는 체내 면역세포를 꺼내 항체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서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 수용체(CAR)를 발현시킨 뒤 다시 넣어주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제를 말한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인 것처럼 속여 면역세포 공격을 피한다는 점에서 착안, 정확히 암세포를 찾을 수 있도록 면역세포에 일종의 네비게이션을 달아줬다.
 
이론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로 꼽히며 암 극복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해외에서는 여러 CAR T-세포치료제들이 재발성·불응성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중이나 국내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부터 국내 기업인 큐로셀과 함께 미래의학연구원 내 GMP 시설을 마련하고 CAR T-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준비해 왔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 2상 시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CAR T-세포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를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킴리아는 국내 거대 B세포 림프종과 25세 이하의 급성 B세포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표준항암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사용하도록 구제항암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던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환자들에게 킴리아를 투여할 수 있게 원내 GMP 시설의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고, 체계적인 CAR T-세포치료가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련 법률(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 혈액을 채취하고 동결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시스템, 기준을 충족시켜 둔 덕분이다.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센터를 열고 임상시험을 시작한 만큼 CAR T-세포 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면서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들에게 마지막 순간에도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센터장인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같은 과 김석진·김기현·윤상은·김지연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건희·주희영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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