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약 87조에 달하는 가운데, 의원급 진료비 점유율 및 기관당 급여비 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및 대형 의료기관 쏠림 현상 개선 등을 고민하고 있지만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20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약국을 포함한 지난해 요양기관 전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86조95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진료비 86조9545억 원 중 입원진료비는 32조9387억 원, 외래진료비 36조2148억 원, 약국진료비는 17조8010억 원으로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입원(2.1%) > 약국(0.2%) > 외래(-0.7%)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과 내원 1일당 진료비는 9만391원으로 전년대비 13.6% 늘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도 14만1086원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했으며 2020년 평균 적용인구의 1인당 월평균 입원과 내원일수는 1.56일로 전년대비 11.9% 줄었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87만 명으로 전년 대비 0.02% 감소했다.
또한 65세 이상 진료비는 37조 4737억 원으로 전체진료비의 4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적용인구는 3715만 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72.4%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유사한 수치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1.2%, 종합병원은 0.6%, 병원 0.3%, 의원 0.3% 등 증가했다.
다만 이를 기관 당 진료비(전체 진료비를 요양기관 수로 나눈 것) 점유율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1.2% 늘어난 반면 종합병원은 1% 줄었고 병원은 1.4%, 의원은 1.5% 각각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 급여비는 기관당 1.5% 줄었다. 전체 급여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1.5%, 종합병원은 0.8% 늘었고 병원은 1.1% 줄었다. 의원은 변화가 없었다.
기관당 급여비로 봤을 때는 상급종합병원 1.5% 증가, 종합병원 0.8% 감소, 병원 2.7% 감소, 의원 2% 감소 등을 기록했다.
빅5 병원의 2020년 급여비는 4조 2843억 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급여비의 35.3%,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8.1% 규모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요양기관 수는 9만6742개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상급종합병원은 지난해 대비 동일하며,한방병원이 16.5% 높아졌다. 종합병원 1.6%, 의원 1.9%, 치과의원 1.7%가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