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웅제약이 PRS를 저해하는 세계 최초(First-in-class)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흉부학회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DWN12088’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DWN12088은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폐섬유증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호주에서 다양한 인종의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단회용량상승시험과 다회용량상승시험를 진행해 ‘DWN12088’의 안전성과 함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동학적 특성을 파악했다.
임상 1상에서는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최대 투여 가능한 용량을 확인하며, 약물을 단회 투여한 후 다회 투여 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임상 결과 DWN12088의 안전성이 확인됐고, 약물 투여 후 혈중농도를 분석해 치료에 필요한 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DWN12088의 농도에 따라 섬유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농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DWN12088 임상 2상 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DWN12088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면서 임상 2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폐섬유증 외에도 심장, 간, 신장, 피부 등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세계 최초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WN12088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사업 부문 지원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