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7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호주 연구팀 "근시, 수면의 질도 나빠진다"
[ 2021년 05월 31일 17시 54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근시(myopia)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플린더스(Flinders)대학 간호보건 대학 검안·시과학과(optometry and vision science)의 란자이 차크라보르티 박사 연구팀은 근시가 발생한 사람은 시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29일 보도했다.
 

근시가 나타난 사람은 24시간 생체시계가 늦게 가고 낮과 밤의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애들레이드 수면 건강 연구소(Adelaide Institute for Sleep Health)의 도움을 받아 대부분 20대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생체리듬의 타이밍을 조사하고 소변과 타액 검사로 멜라토닌 수치를 측정했다. 

멜라토닌은 뇌(腦) 깊숙이 위치한 송과선(松果腺)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눈의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에 따라 분비량이 조절된다.

이 신경전달물질은 날이 밝아 빛의 양이 증가하면 분비량이 줄어들고 어두워지면 늘어남으로써 낮과 밤의 리듬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새벽 2~4시에 분비량이 최고조에 이르며 낮에는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그 결과 근시인 대학생은 시력이 정상인 대학생보다 24시간 생체시계가 상당히 늦게 돌아가고 멜라토닌 수치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근시 학생은 시력이 정상인 학생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토막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컴퓨터와 기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긴 것과 연관이 있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디지털 기기는 대부분 청색광(blue light)을 방출하는데 이 청색광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밤에 진행되는 생체시계가 늦게 가고 그에 따라 수면의 질도 나빠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4시간 생체리듬의 파괴와 근시 발생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청색광을 방출하는 전자기기와 인공조명의 등장으로 인체의 24시간 생체 리듬과 수면이 깨지면서 건강에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것이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근시란 안구가 지나치게 길쭉하게 자라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서 맺힘으로써 먼 곳이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현상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수면 연구학회(Sleep Research Society) 학술지 '수면'(Sleep)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