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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 부의장국에 선출된다. 이에 따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부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일 열리는 제149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서 부의장국 선출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복지부 차관으로서 집행이사에 지명된 김강립 현(現)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부의장으로서 향후 1년간 집행이사회 진행에 참여하게 된다.
WHO 집행이사는 집행이사국 선정 이후 지명돼 직위 변동과 관련 없이 3년 임기 동안 집행이사로 활동한다.
집행이사회 의장단 구성(의장 1, 부의장 5)은 지역적 형평성을 위해 지역당 1명이 선출된다. 우리나라는 서태평양을 대표해 부의장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5월 집행이사국 선출 이후 WHO의 예산 및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제안하는 등 주도적으로 기구의 운영에 참여했다.
특히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반영해 왔다.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김강립 식약처장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사무국을 격려했다.
이어 제74차 총회 결정사항의 충실한 이행, WHO 역량 강화 및 WHO 예산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촉구하는 등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될 제149차 집행이사회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 폐회 직후 열려 총회 결과를 공유하고 11월 열릴 세계보건총회 특별회기 등 차기 집행이사회와 총회 개최를 논의한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호주와 중국을 대신해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서태평양의 새로운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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