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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3일 검정고시 출신자도 국군간호사관생도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이 가능토록 신입생 선발제도 개선을 간호사관학교에 표명했다고 밝혔다.
간호사관학교는 그동안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50%를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수시모집 전형으로 선발했는데, 이 때문에 검정고시 출신은 정시모집에만 지원할 수 있었다.
권익위는 ▲검정고시 출신자의 경우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없어 수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한 점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이미 수 년 전부터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 가능한 수시모집 전형 마련해 시행중인 점 등을 들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시모집은 정시모집과 같거나 오히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시전형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수시모집도 응시자들에게 동등한 입학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대학의 장은 입학전형에서 공정한 경쟁에 의해 학생의 소질·적성 및 능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방법 및 기준을 다양하게 마련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군의 간호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데 있어 정규학교 졸업자든 검정고시 출신자든 차별 없이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