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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제약, '최승만·이창구→최승만' 대표 단독체제 전환
사내이사 구성 변경, 이재영 LG생과 경영기획부문장 합류
[ 2021년 06월 03일 12시 49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태극제약이 최승만·이창구 공동대표체제에서 최승만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태극제약은 최근 공시를 통해 LG생활건강 출신 최승만 대표가 회사를 이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7년 태극제약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 지분 78.84%를 약 439억원에 취득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92.71%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인수 후 태극제약 창업주 고(故) 이우규 회장의 아들 이창구 사장과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해오다가 이번에 이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이창구 대표가 가진 태극제약 지분율은 지난해 기준 4.72%다. 단, 대표직 사임 후에도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게 된다. 

대표 변경과 함께 사내이사도 달라졌다. 기존 4명의 사내이사 중 오용 이사가 제외되고 이재영 엘지생활건강 경영기획부문장(상무)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에 따라 최승만, 이창구, 최연희(現 LG생활건강 에이치디비사업부장 전무), 이재영 LG생활건강 경영기획부문장(상무) 등으로 구성된다. 감사는 조광희 LG생활건강 재경부문장(상무)가 유임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개편으로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 것"이라며 "그러나 경영진 외 내부 조직 운영에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극제약은 지난해 기준 매출은 85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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