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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최소절개 신장이식, 통증 적고 회복 빨라"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팀 50례 시행, "미용 효과 등 환자 만족도 높아"
[ 2021년 06월 03일 16시 56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의 최소절개 신장이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이식은 만성신부전에 대한 최선의 치료방법이다. 성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투석치료보다 환자 생활의 질적인 면에서 훨씬 좋으며, 투석치료에 동반되는 다양한 합병증과 부작용을 억제하여 환자들이 느끼는 만족감은 매우 크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공여 받은 신장을 좌측 또는 우측 하복부에 ‘L’자 모양의 ‘하키스틱’ 피부 절개법을 통해 진행한다. 통상 20cm~25cm 절개창(수술 절개 부위)이 필요하고, 속옷을 착용했을 때 수술 흉터가 노출되는 등의 단점이 있다.

최근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도 몇 증례가 보고됐으나 임상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박순철 교수는 현재 명예교수인 문인성 교수와 함께 2006년도부터 비교적 마른 체형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키니 라인을 통한 10cm 정도의 피부 절개창을 통해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해 왔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비교적 큰 피부 절개창으로 인해 수술 흉터가 남고 상처 통증이 더 큰데 비해, 최소절개 신장이식술은 체질량지수 25이하의 환자 중 이식 신장 혈관 문합에 제한이 되지 않는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50례 정도 수술됐다.
 
병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통증이 기존 절개법에 비해 적고 회복 속도가 비교적 빠르며, 미용적 효과가 우수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절개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도, 기존 수술방법을 이용한 신장이식술과 비교했을 때 이식신 기능, 생존률, 합병증에 있어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일부 환자에게 제한된 기준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되는 수술방법이지만,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커 그 적용 환자 범위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최소절개 신장이식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병행해서 해부학적 차이 및 환자 개개인의 변이와 무관하게 최소절개 신장이식술을 시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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