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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방송인 홍혜걸 박사 '폐암 투병설' 와전
[ 2021년 06월 10일 05시 42분 ]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출신이자 근래 방송인으로 유명한 홍혜걸 박사가 폐암에 걸렸다는 내용을 자신이 직접 SNS에 밝힌 후 언론 등을 통해 확대. 이후 부인인 여에스더 박사가 "폐암이 아니다"라고 정정하고 이어 홍혜걸 박사 본인도 다시 "엄밀한 의미에서는 폐암이 아니다"라고 해명.
 

홍혜걸 박사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고(故) 유상철 前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애도하면서 "현재 나도 폐에 간유리음영이 나타나 휴양을 겸해 제주도에 내려왔다”고 소개. 그는 “좌측 폐에 1.9cm 간유리음영이 있다. 조직검사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 한다. 최대한 지켜보면서 미루고 있다”고 설명. 그러자 이 내용이 언론 등을 급속히 확산됐고 여에스더 박사가 남편이 운영하는 의학 유튜브 채널 ‘비온뒤’에서 “남편은 왼쪽 폐에 1.9㎝ 간유리음영이 있을 뿐 정확하게 말하면 암이 아니다. 임상적으로 폐암을 선고받은 건 아니다"라고 정정. 여 박사는 "간유리음영을 폐암으로 못 박을 경우 간유리음영을 가진 분들이 공포가 굉장히 심하기에 홍혜걸이 폐암이라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
 

 

여 박사 해명 글 이후 홍혜걸 박사도 “간유리음영은 CT에서 나타나는 소견으로 혹이라기보다는 부스럼 덩어리 정도로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은 아니다”라고 해명. 이어 홍 박사는 “정말 생명을 위협받는 위중한 폐암 환자도 있는데 간유리음영 정도로 동정받을 이유도 전혀 없다. 뜻하지 않는 소동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남겨.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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