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12대 백남종 원장이 취임식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4일 오후 4시 백남종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ㆍ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남종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병원 선두주자 △진료 질적 강화와 공공성 확대 △모두가 행복한 병원문화 등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75년과 제중원 136년의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의료계 질서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병원도 달라져야 한다”며 “병원 공간을 재설계해 예방ㆍ예측ㆍ정밀ㆍ환자 중심의 신(新) 의료 패러다임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자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4차병원’과 ‘병원 중심의 바이오메디칼 클러스터’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백남종 원장은 “국가 공공병원으로서 국민들을 진료하기 위한 최후 보루여야 한다”며 “중증‧희귀‧난치질환을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고도화해 세계 1등 분야를 다수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남종 원장은 199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서울의대 재활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홍보실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기획조정실장의 역할을 통해 병원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2019년부터는 공공의료사업단장을 지내면서 보건정책 및 건강증진사업 모델 개발에 힘썼고,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초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회장, 세계신경재활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세계신경재활학회 연구위원장 등을 역임한 신경재활치료 분야 권위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