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호중 협박 등 악플러 3명, 벌금·예방교육 이수 등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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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협박 등 악플러 3명, 벌금·예방교육 이수 등 구형
檢, 김호중 안티카페 고발 수사···권영찬 교수 "연예인 악플 사라지길"

[ 2021년 07월 02일 15시 20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자 심리상담 전문가인 권영찬 닷컴 대표 권영찬 교수가 펼치는 악플 방지 활동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성과를 냈다.

특히 트롯트 가수로 유명한 김호중씨와 관련, 김 씨를 모욕하고 협박하면서 눈과 장기 등의 신체에 위해(危害)를 가하겠다고 했던 악플러들이 유죄를 받아서 권영찬 교수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권영찬 교수는 김호중 안티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남대문경찰서 1차 조사 후 창원지검 진주지청으로 이관돼 진주경찰서가 수사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검찰은 금년 6월16일 K씨에 대해 100만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25일에는 J씨가 악플 예방 교육 이수 및 재발방지 요건으로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됐다.

그리고 또 다른 한명인 L씨는 보호관찰소 선도 위탁 조건부로 기소유예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양소영 변호사는 "보호관찰 선도 위탁 조건부 기소유예는 재범이 의심스러운 경우에 보호관찰소에 선도 위탁 조건부 기소유예를 내림으로써 악플 재발을 방지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씨와 별도로 권영찬 교수에 대해서도 악플을 올려 개인적 비방 등을 일삼은 안티카페 회원 10여 명이 지난해 10월에 고소됐다.

권영찬 교수는 "최근 안티카페 회원들이 처벌을 받을 것을 알게 되자 온라인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저를 괴롭히고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번 검찰 구형을 계기로 연예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악플 공격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 박사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와 함께 권영찬 교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권영찬 행복TV'를 통해 얻은 이익의 상당액을 한부모가정사랑회 등에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