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정규직 전환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고객센터 노조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공단은 지난 7월1일 고객센터 노조가 공단 창립기념일에 맞춰 3차 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고객센터 노조는 김용익 이사장의 단식 이후 업무에 복귀하고 협의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파업까지 총 세 차례의 파업에 돌입했다.
공단은 "지난 2월 1차 파업(24일간) 이후 노조는 정부방침에 의해 고객센터 업무수행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에 위원으로 직접 참여를 요구하며 6월10일부터 2차 파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용익 이사장의 단식 중지 후 6월25일 양노조가 처음으로 위원으로 참여한 4차 사무논의협의회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매주회의인 회의개최를 격주로 제안한 것에 대해 '공단의 시간끌기'라며 전면 파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김용익 이사장의 단식 등 어려운 과정을 통해 조성된 대화국면에서 고객센터노조가 단 한 차례의 사무논의협의회 참여 후 변경된 사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위원의 제안을 문제 삼아 곧바로 또 다시 파업에 들어가, 내부직원들 감정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내부직원들이 합리적 입장을 갖도록 하기 위해 김용익 이사장 등 경영진이 전국 지역본부를 다니며 대화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고객센터노조가 일방적으로 다시 파업에 들어감으로서 사태는 더욱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단은 고객센터노조 파업과 관계없이 사무논의협의회의가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고객센터에 대한 공단 직원들의 합리적 시각 확대를 위해 내부토론 등 계획된 프로그램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며 별도 행보를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