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적극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던 이스라엘이 남는 백신 가운데 유통기한이 임박한 70만회분을 한국에 제공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레츠 등 이스라엘 매체들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와 한국 정부가 전날 이러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며칠 내에 백신 전달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운송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갑자기 화이자 백신을 한국에 보내는 이유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백신 계약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PA는 지난달 이스라엘에 남은 백신 약 100만회분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유통기한이 임박해 정상적인 접종이 어렵다고 보고 결국 계약을 파기했다.
앞서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이달 31일까지 유통기한이 만료되는 화이자 백신을 다른 나라 물량과 교환하는 ‘백신 스와프’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당장 보유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을 한국에 즉시 제공한다. 이스라엘은 한국이 화이자에 주문해 올해 4분기에 받기로 했던 수량을 오는 9~10월에 대신 받아가기로 했다.
하레츠에 의하면 화이자도 이러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당초 백신 스와프 물량이 100만회분이었지만 이스라엘이 12~15세 인구를 위한 백신 접종분을 비축하기 위해 물량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9일까지 12~15세 인구에 대한 1회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