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영우)는 프랑스 제약그룹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신규 후보물질을 전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기술이전은 비교적 초기 단계의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계약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과 전임상, 임상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그리고 상업화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1164억원의 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도 추가적으로 받는다. 기술이전 대상은 고형암에 대한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 YBL-003으로, 면역관문억제제 일종이다.
YBL-003은 대식세포의 기능 및 T-세포 활성을 조절해 종양미세환경의 면역체계를 재활성화하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무엇보다 위암, 폐암, 유방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수 있어 고형암 타겟의 면역항암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이어져 온 두 회사의 상호 협력에 의해 가능했다. 공동연구 계약기간은 3년이며, 추후 2년의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매년 3개의 타깃을 연구해 계약기간 동안 최대 15개의 타깃을 공동으로 연구 및 기술이전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15개 타깃 중 첫번째 타깃으로 향후 행보가 더 기대된다.
피에르파브르는 라이선스 아웃한 YBL-003을 기반으로 향후 전임상과 임상 개발을 통해 종양치료에 최적화된 새로운 개념(디자인)의 약물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기술로 이끌어낸 결과물과 피에르파브르의 전문성이 더해져 불응성, 재발성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제를 전달한 시기를 앞당기리라는 기대감도 높이게 된 셈이다.
박영우 대표이사는 "또 다른 혁신 타깃에 대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종양미세환경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적인 면역 종양 치료제 개발을 더욱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에르파브르 나탈리 코르바이아 연구소장은 "해당 약물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추가 개발을 통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