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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 검사기로 척추근육 노화 진단
보라매병원 이상윤 교수팀, 간단한 검사법 제시
[ 2021년 07월 06일 15시 51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팀이 노인의 척추근육 노화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골밀도 측정에 이용되는 장비인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기(DEXA: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를 이용한 진단법이다.

 

척추는 목부터 꼬리 부분에 이르는 우리 몸 전반의 골격과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노화로 인해 척추주변 근육이 약해질 경우 다양한 퇴행성 척추질환이 발생하게 되어 결국 척추의 통증과 노년기 삶의 질 저하로 연결될 위험성이 크다.

 

이러한 척추근육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중요한데, 팔다리의 근육양은 다양한 체성분검사를 통해 평가가 가능하지만

 

그동안 척추근육의 경우 내부장기들과 인접해 있어 쉽게 평가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고가의 MRI나 방사선 노출이 많은 CT 등의 검사를 통해서만 척추근육 평가가 가능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DEXA 및 3차원 요추 MRI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해 골밀도 검사 기기만으로도 대상자의 척추근육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연구결과 골밀도 검사기기를 척추의 측면으로 투사해서 얻어낸 척추근육양이 3차원 요추 MRI 검사에서 측정한 척추근육양 및 척추신전근력과 강력한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고가의 MRI가 아닌 비교적 저렴하고 간단한 골밀도 검사기기 이용해도 척추근육양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윤 교수는 “골밀도 검사장비를 척추에 측면으로 투사할 경우 척추 주변의 근육 상태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교적 저렴하고 간단한 검사법이 확대된다면 척추근육 노화를 미리 진단할 수 있고 이와 동반된 다양한 퇴행성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관련 권위지인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온라인에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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