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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국제의료 BTS 같은 역할 기대”
김용 前 세계은행 총재 "세계 보건의료 리더로 활약 기원"
[ 2021년 07월 09일 10시 26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김용 제12대 세계은행 총재가 "한국이 국제보건의료체계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용 前 총재는 최근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합동 발전세미나에서 화상 초청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前 총재는 페루 등에서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 애쓰던 시절 일화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보건을 위해 일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사회의학’을 언급하며 선진국 의대 대부분 국제보건 커리큘럼을 운영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미치고 있는 경제사회적인 악영향을 언급하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세계 최고 수준의 추적 능력을 칭찬했다.

 

특히 ‘실내 에어컨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등과 같은 연구는 매우 의미있는 성과임에도 세계에 알려져 있지 않음을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유행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학 및 의학의 근본적인 교육 방법과 연구 혁신이 요구된다고 설파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연구 능력을 인정받는 한국의 많은 의대교수들이 논문 발간 및 국제회의 참여, 국제기구 진출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더욱 활약할 것을 기대했다.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세계 대학과 함께 국제보건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것을 추천했다.

 

김 前 총재는 “팬데믹 극복을 위해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리더가 중요하다”며 “의료인은 이러한 리더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대가 세계로 나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보건의료 무대에 서기를 바란다”며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BTS와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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