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76.9%에 달했다. 앞으로도 지금의 속도로 발생할 경우 생활치료센터 부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생활치료센터 2798병상 중 현재 2153병상을 사용 중이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80개다.
또한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3.1%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221개 중 78개를 사용해 143개가 남아있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각각 56.8%, 78.5%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현재 서울시 확진자 중 병상 대기자는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젊은 층 감염 확산으로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아 생활치료센터 병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16곳에 더해 이날 250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 1곳을 개소한다. 또한 12일 277병상, 14일 378병상을 각각 추가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7일 개소한 177병상을 포함해 총 1082병상 개소가 확정됐다"며 "추가로 2개소 1000여 병상 확보를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3차 유행 당시 인근 경기도 연수원이나 교육원을 활용했다"며 "그때 확보해 운영하다 중단한 연수원이나 교육원에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고, 호텔 등 접근성이 좋은 곳과 기숙사 등도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