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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현 코로나19 확산세를 예방 접종 달성 전 마지막 고비로 진단하고, 2주 간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개인·기업·단체 등에 재택근무를 활성화 하는 등 사회적 접촉을 줄여 달라고 호소하는 등 절박한 모습을 보였다.
권 제1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하반기에 전 국민 70% 이상 예방접종 달성 이전에 마지막 고비가 찾아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잘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 협력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호소는 최근 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치 않음에 기인한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16명으로, 전날 최다 신규 확진자 수인 1275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등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발생이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이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델타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제1차장은 “수도권 델타 바이러스 검출률은 일주일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대해 7월12일부터 2주간 새로운 거리두기의 최종단계인 4단계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주간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지금의 유행 증가세를 꺾는 것이 이번 거리두기 조정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인한 방역 긴장감 저해를 자인하고, 9월 말 전(全)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이 끝난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사회적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권 제1차장은 “상반기 예방 접종을 1500만명 이상 맞으면서 정부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두가 방역 긴장감이 저하되고, 변이 바이러스 급증이 확산의 계기가 됐다”며 “수도권 주민들은 앞으로 2주간 가능한 모든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이나 약속과 같은 사람간 접촉을 줄여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를 무사히 넘기면 7월 말부터는 50대의 예방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후 9월 말까지는 예방 접종 대상자 모두가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며 “2주간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을 확실하게 억제한다면 우리 사회는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