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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심평원장 "DUR, 文대통령 매일 보고 받아”
"코로나19 해외입국자 관리 효율적, 중복처방 방지 가장 큰 효과”
[ 2021년 07월 09일 20시 47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대해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가 주목한 우리나라만의 체계”라고 자부했다.
 
김 원장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매일 사용 현황을 보고받을 만큼 관심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DUR 시스템 역할이 각광 받은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면서다. 당시 중국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외국인 출입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이 때 해결사로 나선 것이 DUR이다. 심평원은 해외 입국자 정보를 DUR 시스템 위에 얹었다.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만일 자신의 출입국 기록을 얘기하지 않아도 이 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 원장은 “처음 DUR이 계획될 때 관계자들은 속된 말로 ‘미쳤다’라고 했다. 하지만 결국 만들어냈고, 지금은 우리나라 의료정보체계에서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 됐다”고 자신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심평원은 DUR의 다양한 활용법을 모색해왔다. 주의할 약물에 대한 푸쉬알림을 보내는 기능은 이 중 하나다.
 
김 원장은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약물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DUR을 통해 실시간 알림을 하는 기능을 새로 만들었다. 각 기관이 많은 정보를 송출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UR의 핵심적인 역할로는 ‘중복처방 방지’를 꼽았다.
 
김 원장은 “DUR은 앞서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다시 처방할 때 이를 알려준다는 것”이라며 “환자가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DUR을 통해서 중복 처방이 이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효용성을 강조했다.
 
“세계적 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에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
 
김 원장은 또 최근 사회적 관심이 증대된 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데이터는 임상시험에 뒷받침될 수 있는 리얼월드데이터(RWD)”라며 “연구 측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데이터 활용을 두고 시민단체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 심평원도 의료데이터 보안 문제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의료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분리된 망에서 보관되며, 개인정보가 식별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의료데이터 활용을 두고 국내 많은 기관이 연계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활용분 야가 무궁무진하다. 심평원 또한 국민건강을 위해 맡은 바 일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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