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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생 아닌 이공계 의과학자 양성 추진
내년 상반기 실시 예정···희망하는 의대 강의 '수강 시범사업' 진행
[ 2021년 07월 16일 06시 14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의과학자 양성에 의학계를 넘어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5일 서울 KDB생명타워 지하 2층 회의실에서 5개 시민사회단체와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시민사회단체는 보건의료노조(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과학자 양성 및 지원 방안 ▲공공임상교수제도 도입 방안 연구 소개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통해 자체 백신 생산 등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감염병·고령사회 위기에 대응할 의과학 인력 양성 지원 체계를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지원체계는 학위 취득-임상 수련-전문의 등 과정별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임상-연구가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과학자로서 연구·진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함께 담는다. 하반기 중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한 뒤 세부 실행 계획·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공계 대학생의 경우 희망하는 의대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 및 교육과정 마련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공계 대학 졸업생의 의학 석·박사 과정 이수 중 안정적 연구 환경 마련도 검토하게 된다.


시민사회단체는 “이공계 인력 대상 의학연구 지원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양성된 의과학자 인력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유망한 기술이 보다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적 관점의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환자 관점에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공임상교수제도 관련 연구에 대해서는 국립대병원의 숙련된 필수의료인력을 활용, 지방의료원의 의사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공임상교수는 교육부가 발령하는 국립대병원 소속 교원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업무를 수행한다. 또 지역책임의료기관에 파견돼 해당 진료권의 필수의료를 담당한다.


참석자들은 “순환근무 형태 및 시기 등에 대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며, 의대 정원 확대 등의 대책과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과학자, 공공의료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언급,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시민사회단체 의견을 반영한 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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