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HK이노엔(이하 ‘이노엔’)이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공모가보다 20% 이상 주가가 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9일 이노엔 시초가는 공모가(5만9000원) 대비 15.4% 오른 6만81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증가해 10시 33분 현재 시초가 대비 12.33%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211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상장기업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과 함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20위권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이노엔은 한국거래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 행사없이 기념사진 촬영만으로 상장 기념식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 김병묵 사장, 한국콜마 안병준 사장 및 inno.N 강석희 사장,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제이피모간증권회사 박태진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HB&B(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음료)사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시작해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고,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2020년에는 이노엔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백신, 수액 및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160여개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고 숙취해소 대표브랜드인 컨디션, 뉴틴 등 브랜드를 선보이며 HB&B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노엔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개발, 출시한 케이캡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 6개월만에 시장 1위에 등극했고, 2년 누적 1000억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 대표제품으로 거듭났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이와는 별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 판로를 늘리고 있다.
이노엔은 신약·바이오 기초연구부터 임상개발 역량까지 모두 갖췄다.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다.
강석희 대표는 “앞으로 신약·신제품 연구개발 및 미래사업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이노엔은 국내 대표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공모자금은 신약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뿐만 아니라 후속 신약·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 재무구조 개선, 신규설비 투자 등에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