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잔여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연령을 현행 50세 이상에서 변동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 질병관리청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50세 이상 연령층 중에서 미접종자가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활용이 가능토록 규정을 보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Z 백신은 50세 이상에 대해 권고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유행상황이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 자문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또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이 변경돼 접종계획이 보완 중인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다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간격을 연장함에 따라 기존 접종계획은 차질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백신 접종간격이 변동되는 과정에서 1·2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한 경우에는 다시 일정을 조정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김 반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간격은 원칙적으로 3~4주이지만, 예외적으로 6주까지 접종 간격을 늘릴 수 있는 부분을 심의했다"며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 미국 CDC와 국제기구인 WHO가 권고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사례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아스트라제네카가 476만9900회분 ▲화이자 414만500회분 ▲모더나 161만5300회분 ▲얀센 10만800회분이다.
앞서 당국은 백신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예비명단으로 접종 가능한 대상자를 위탁의료기관 만성질환자와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