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코로나19 예방효과 특수···대원제약 주가 상승 견인

로그인 | 회원가입


코로나19 예방효과 특수···대원제약 주가 상승 견인
페노피브레이트 연관 상승 추세···'티지페논정' 관심 증대

[ 2021년 08월 11일 11시 38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 예방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약물 '페노피브레이트'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대원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후 대원제약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전일 대비 13.75% 오른 1만8200원, 10일은 3.3% 증가한 1만8800원으로 확인됐다.

오늘 장 초반도 전일 대비 13.56%까지 오른 2만1350원으로 급등했다가 10시가 넘어서부터 상승 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원제약의 강세는 영국 버밍엄대학과 킬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치료제에서 비롯됐다.

연구팀은 "식품의약국(FDA) 승인 치료가 가운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를 최대 70%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세포 표면단백질인 ACE2(안지오텐신 전환효소2) 수용체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숙주세포를 감염시키는데 이 같은 상호작용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로 페노피브레이트 제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페네피브레이트를 주성분으로 허가 받은 품목은 모두 49개다.

특히 대원제약의 '티지페논'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 정제로 개발된 제품으로, 현재 피브레이트 계열 처방 순위 2위, 처방규모는 100억원 정도로 집계된다.

티지페논과 함께 동일 성분 제품으로 GC녹십자는 '리피딜슈프라정', 유한양행 '페노웰정', 진양제약 '리피페노정', 동구바이오제약 '동구페노피브레이트정', 하나제약 '리페돌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