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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혈우병치료제로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가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C녹십자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으로부터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GreenGene F, 베록토코그알파)'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이다.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 국내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 지난 2010년 출시했다.
그린진에프 중국 임상 결과를 보면 1차 평가 지표인 지혈 및 출혈 예방에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 환자가 80%에 달했다. 2차 지표인 ‘연간 출혈/관절 출혈 빈도(Annual Bleeding/Joint Bleeding Rate)’는 94% 가량 개선했다.
GC녹십자 측은 "그린진에프는 지난 2016년 당시 미국 임상을 조기 중단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허가로 중국 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22년 상반기 내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마케팅 및 판매는 현지 혈장 유래 혈우병 치료제 점유율 1위로 영업·유통망을 갖고 있는 GC차이나(GC China)가 맡는다.
한편 중국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2000억원 규모다. 잠재성이 큰 시장으로 오는 2028년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계열사의 역할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제품의 현지 마케팅 및 판매는 중국 내 혈장 유래 혈우병 치료제 점유율 1위로 영업·유통망이 탄탄한 GC차이나(GC China)가 맡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