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올해 신규 등록된 글로벌 기업발(發) 재생의료 관련 임상이 상당수 한국과 대만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3일 재생의료연합(ARM)이 이달 발간한 2021년 상반기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 보고서를 정리해 이같이 밝혔다.
재생의료란 세포나 조직, 장기 등 기능을 복원하는 의학 분야다. 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소재, 조직공학,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ARM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재생의료 분야 임상시험은 총 2648건이다. 이 중 기업에서 진행하는 임상이 1320건, 학계·정부에서 주도하는 임상이 1328건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학계·정부가 임상 시장을 각각 양분하고 있는 것.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기업 주도 재생의료 임상 중 올해 상반기 추가된 건수만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RM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대만의 신규 임상 등록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재생의료기업 임상 1320건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하는 단계는 2상으로 720건으로 나타났다. 1상과 3상이 각각 442건, 158건으로 뒤를 이었다.
치료제 별로는 세포치료제가 총 5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포기반 면역항암제도 501건으로 대동소이했다. 유전자치료제와 조직공학은 각각 294건과 21건을 기록했다.
질환별로 분류하면 종양 관련 임상이 6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중추신경계 94건, 감염병 85건, 희귀유전병 76건, 근골격계 67건, 혈액 64건, 심혈관 5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 같은 임상 증가 경향성은 투자에서도 나타났다. 재생의료 관련 투자는 급등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전체 199억 달러 대비 약 70%에 달하는 141억 달러가 글로벌 재생의료산업에 투자된 것으로 집계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투자 결과로 전 세계 유전자, 세포 및 조직 기반 치료제 개발업체는 이달 기준 1195개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이 594개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361개사, 유럽 209개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재생의료 관련 주식들은 미국 증권 시장에서도 나스닥 지수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투자자본 중 후속 투자는 25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 줄어들었지만, 기업공개(IPO) 급증으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회사 14개가 공개됐다. 6개사는 올해 3분기 공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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