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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美FDA 승인···제일약품 주가 '강세'
한국화이자 출신 성석제 대표 영향 관측, 우리바이오·KPX생과 동반 상승
[ 2021년 08월 24일 11시 36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제일약품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11시 23분 기준 제일약품은 전일 대비 7% 오른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빠르게 상승하며 한때 4만4300원으로 고점을 찍기도 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3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이 FDA에서 공식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에 제일약품이 관련주로 묶여 호재를 누리고 있다. 그 이유는 성석제 대표 효과 때문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 운영담당 부사장, 영업 및 노사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같은 인연 덕분에 제일약품의 도입 품목 상당수가 한국화이자 제품이다.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피토', 통증치료제 '리리카 캡슐', 류마티스 및 골관절염 진통제 '쎄레브렉스 캡슐' 등이 대표적이다. 

제일약품과 함께 우리바이오도 전거래일 대비 8.93% 상승한 5000원에 거래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이자 경영진 출신인 이숭례 대표이사로 인해 관련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KPX생명과학 역시 화이자에 항생체중간체 'EDP-CI'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이자 관련주에 속해 4% 이상 주가가 증가했다. 

이번 FDA 승인으로 화이자 백신은 ‘코미르나티’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단, FDA의 정식 승인은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해당한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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