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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및 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오는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혹시 모를 파업에 대비해서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을 포함한 비상진료대책에 대해 서울시에서 대응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기준 서울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84.6%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06개 중 184개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8.1%로 병상 3020개를 사용 중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료진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의료 공백 및 방역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조노)은 투표율 81.82%, 찬성률 89.76%로 파업이 가결됐다며 "명확한 해결책이 없으면 오는 2일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 1년 7개월을 버텼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전을 이대로 감당할 수 없다"며 의료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에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해 왔다.
보건복지부가 이들과 지난 5월부터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행한 11차 실무협의도 결렬됐다.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30일 12차 노정 실무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에서 합의점을 찾을 경우 파업은 철회된다.
박유미 국장은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돼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고 코로나19 대응에도 큰 차질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파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정부와 잘 협의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