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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할수록 당뇨 합병증 족부절단 위험 높아"
보라매병원 박지웅 교수팀, 98만명 대상 소득과 상관성 연구
[ 2021년 09월 02일 17시 42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가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중증도와 사회경제적 지위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 환자 발 피부에 만성 궤양 및 골수염이 일어나는 심각한 질환이다.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심하면 병변부의 다리를 절단해야 하며, 한번 발생하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지웅·하정현 교수, 진희진 박사 연구팀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등록된 97만6252명의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를 선별, 이들의 소득과 보험 등을 분석해 예후 차이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전체 97만6252명 중 1362명이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갖고 있었는데, 이들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와 당뇨병성 족부병증으로 인한 족부 절단 및 사망률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됐다.
 
656일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당뇨병성 족부병증에 인한 족부 절단은 61명의 환자에서 발생했다. 저소득층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절단 위험이 5.13배까지 증가했다.
 
또한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 역시 저소득층에서 2.65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진은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증상 악화로 인한 족부 절단 및 사망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박지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의료수급권자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일수록 당뇨병성 족부병증 발생에 따른 예후가 매우 나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문턱이 높은 취약계층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국가차원의 의료지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공중위생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2021년 7월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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