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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이 KCI 동양철학 학술지 ‘유학연구’에 ‘노래로서 도산십이곡의 구현’이란 제하의 의철학(醫哲學)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퇴계의 도산십이곡이 그동안 온전한 노래로 전달되지 않고 한 편의 고전 국문시가로만 전해지는 한국철학계의 학술적 안타까움을 해결한 연구로,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논문은 도산십이곡의 철학적 분석뿐만 아니라 노래로서의 의미를 구현하는 작업을 수행한 후 현대적 관점으로 일반화한 교육적 함의까지 제시하고 있다.
도산십이곡 관련 종래의 연구를 총괄하여 그 노래의 함의를 잘 밝히고 있고, 현대 유학의 대중화에 있어서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김종성 교수는 “한국철학은 보건의료인들의 인성함양, 의료윤리, 의사소통, 뇌 과학 연구 등 현대의학의 많은 분야에 귀중한 가르침을 주는 인문의학 보물창고”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에 이번 논문에 제시한 한글 및 영문 악보와 현대적 관점의 교육적 함의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